드디어 비자카드(Aufenthaltstitel)를 수령했다.
일정이 안맞아서 두 번 정도 심사나 수령 일자가 미뤄졌는데
한 번 미뤄질 때마다 1~3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다행히 우편으로 다시 받은 테어민은 가능한 일정이어서
비자인터뷰 후 거의 몇 개월만에 비자카드까지 받았다.
1. 수령한 우편을 들고 테어민 날짜에 맞춰 외국인청 방문
본(Bonn)의 Bonn Stadthaus에서 비자를 신청한 경우
Bonn Stadthaus가 아니라 외국인청(Ausländeramt)으로 찾아가야 한다.
Oxfordstr. 19 53119 Bonn
Bonn Stadthaus가 아닌 조금 더 떨어진 건물이므로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2. 정문에서 우편 보여주고 대기하기
테어민 시간보다 20분 일찍 외국인청에 도착했는데도 정문 앞에는 예약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했다.
나도 그 틈에 끼어 직원에게 내가 받은 테어민 우편을 보여주었다.
직원은 명단에서 내 이름을 체크했고 그 후 내 차례가 오길 기다리며 정문에서 15분 가량을 대기했다.
3. 비자 카드 수령
내 차례가 되어 안으로 들어갔는데 입구 바로 앞에 담당자가 앉아있었다.
자리에 앉으니 직원이 나에게 '카드'를 달라고 했다.
독일에서의 첫 비자 수령이기 때문에 당연히 카드가 없던 나는 무엇을 보여달라는 말인지 이해를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관청에서 초록빛 종이에 발급해주는
임시비자(Fiktionsbescheinigung) 또는 Zusatzblatt를 보여달라는 말인듯 하다.
비자를 처음 받는 것이라 카드가 없다고 말하자, 직원은 카드 더미에서 나의 비자카드를 찾아 꺼내놓았다.
이후 내 여권을 보며 무언가 한참 확인하더니 종이를 한 장 주며 서명을 하라고 했다.
서명을 한 종이를 직원에게 준 후, 비자카드(Aufenthaltstitel)를 수령하고 나왔다.
그러나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주의할 점이 있다.
비자 카드(Aufenthaltstitel)와 함께 Zusatzblatt를 반드시 수령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칙적으로 Zusatzblatt는 비자카드와 함께 들고다녀야 하며
학생비자의 경우 어느 학교에 다니고 일은 몇 시간 가능한지 등의 정보가 상세히 적혀있다.
비자 카드(Aufenthaltstitel)만 있으면 유효하지 않기 때문에
비자청에서 Zusatzblatt를 빼먹지 않고 수령하도록 하자.
비자카드를 확인해보니 학생 신분으로 2년의 기한을 받았다.
비자라는 큰 짐을 해결하니 마음이 가벼워진 느낌이다.
대략 1년 후에 비자연장을 하기 전까지는 비자에 관해선 마음 놓고 지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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