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32

[독일 생활] 과민성 대장증후군 (feat. 히스타민 증후군) 독일에 와서 어쩐 이유에서인지 장 활동이 급격히 안좋아졌다. 조금만 먹어도 소화가 아주 느리고 특정 음식은 소화가 거의 되지 않아 복부팽만감과 변비 등으로 고통받은지 오래이고 조금만 위장이 뒤틀리는 날에는 심각한 복통에 시달린다. 한국에 방문했을 때 위내시경을 받아봤지만 결과는 이상 없음으로 진단 받았다. 위에는 문제가 없다는 건데 그럼 의심해볼 수 있는 것은 역시 장이다. 약들약 유튜브 중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관한 영상을 봤는데, 설사형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변비형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었다. 나의 경우 변비형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증상이 아주 유사했다. 장내 유해균을 없애 배출하는 보조제를 먹으면 좋을 것 같아 독일에서 구할 수 있는 영양제를 찾아본 끝에 좋은 제품을 찾았다. 제품명은 Luvos He.. 2025. 6. 5.
[여행] 리스본 + 포르토 여행 준비기 졸업이 다가오면서 비자가 끝나기 전에 유럽 여행 한 군데 정도는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포르투갈에 다녀온 사람들의 호평이 자자하기도 했고, 최근 지구오락실을 보면서 풍경을 직접 보고싶은 마음이 커져서 포르투갈로 여행지를 정했다. 리스본과 포르토 둘 중 어디를 갈 지 고민하다가 리스본의 에그타르트도 먹고 싶고 포르토가 훨씬 좋다는 글들이 많아서 둘 다 가기로 결정했다. 6월 3일 슈퍼바이저와 미팅 후 룸메이트와 얘기하면서 역시 포르투갈에 가야겠다는 마음이 굳어졌다. 슈퍼바이저에게서 얻은 지친 심신을 룸메이트가 치료하라고 등 떠민 기분 ㅋㅋ 내 논문 발표에도 차질을 빚지 않으면서도 날씨가 적당히 좋을 것 같은 시기를 고르자니 9월 말이 좋을 것 같다. 10월은 포르토에 생각보다 비가 많.. 2025. 6. 4.
체했을 때 수지침으로 손 따기 위장이 약해서 과식을 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쉽게 체한다. 한 번 급체하면 명치가 쥐어짜듯 아프고 복부팽만감이 든다. 독일에서는 증상이 심할 때 마땅한 소화제를 구하기 쉽지 않아서 한국에 갈 때마다 약국에서 상비약을 챙겨온다. 훼스탈과 싸이베린을 서너통씩 사서 오는데, 증상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약으로도 빨리 복통이 완화되지 않을 때가 있다. 때문에 약을 복용하기 전에 맨 먼저 하는 것이 손가락을 따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체할 때마다 엄마가 손을 따주셨지만, 유학을 와서 혼자 살면 내 스스로 손을 따야 하기 때문에 독일에 오기 전 한국 약국에서 수지침을 구매해 챙겨왔다. 따야할 부분을 소독약이나 알콜솜으로 소독 후 수지침으로 찌른다. 체했을 때 손 따는 위치는 E45, D1이다. E45는 손바닥이.. 2023. 12. 8.
[독일 생활] 독일 가래약 구매 저번 주부터 기침이 심하고 가래가 끓어서 일주일 동안 약 없이 버티다가 도저히 증상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약국에서 약을 샀다. 가래기침이 있다고 증상을 이야기하기 위해 짧은 독일어로 Wegen des Schleims huste ich sehr stark. Gibt es ein Medikament dagegen? 하고 질문하니, 약사가 시럽과 알약 중 어느 것을 선호하는지 물었다. 알약을 원한다고 하니 추천 받은 약은 아래 사진과 같다.  복용법은 첫 3일간은 하루 세 번 한 알씩 복용하고 그다음부터는 두 알씩 복용한다. 증상이 나아진 것 같다고 생각되면 복용을 멈추면 된다. 알약을 입에 넣고 삼키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물에 녹여서 먹는 것이었다. 차가운 물이든 따뜻한 물이든 모두 비슷한 .. 2023.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