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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16

[여행] 리스본 + 포르토 여행 준비기 졸업이 다가오면서 비자가 끝나기 전에 유럽 여행 한 군데 정도는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포르투갈에 다녀온 사람들의 호평이 자자하기도 했고, 최근 지구오락실을 보면서 풍경을 직접 보고싶은 마음이 커져서 포르투갈로 여행지를 정했다. 리스본과 포르토 둘 중 어디를 갈 지 고민하다가 리스본의 에그타르트도 먹고 싶고 포르토가 훨씬 좋다는 글들이 많아서 둘 다 가기로 결정했다. 6월 3일 슈퍼바이저와 미팅 후 룸메이트와 얘기하면서 역시 포르투갈에 가야겠다는 마음이 굳어졌다. 슈퍼바이저에게서 얻은 지친 심신을 룸메이트가 치료하라고 등 떠민 기분 ㅋㅋ 내 논문 발표에도 차질을 빚지 않으면서도 날씨가 적당히 좋을 것 같은 시기를 고르자니 9월 말이 좋을 것 같다. 10월은 포르토에 생각보다 비가 많.. 2025. 6. 4.
[독일 생활] 독일 가래약 구매 저번 주부터 기침이 심하고 가래가 끓어서 일주일 동안 약 없이 버티다가 도저히 증상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약국에서 약을 샀다. 가래기침이 있다고 증상을 이야기하기 위해 짧은 독일어로 Wegen des Schleims huste ich sehr stark. Gibt es ein Medikament dagegen? 하고 질문하니, 약사가 시럽과 알약 중 어느 것을 선호하는지 물었다. 알약을 원한다고 하니 추천 받은 약은 아래 사진과 같다.  복용법은 첫 3일간은 하루 세 번 한 알씩 복용하고 그다음부터는 두 알씩 복용한다. 증상이 나아진 것 같다고 생각되면 복용을 멈추면 된다. 알약을 입에 넣고 삼키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물에 녹여서 먹는 것이었다. 차가운 물이든 따뜻한 물이든 모두 비슷한 .. 2023. 11. 12.
[독일 생활] Bonn에서 비자 연장 1 비자 만료가 다가와서 연장 신청을 했다. 2년 안에 석사를 마치지 못해서 관련 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하는데 이 서류를 처리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들어서 비자가 만료 되기 3개월 전인 시점에 부랴부랴 비자 신청서를 제출했다. University of Bonn은 석사의 경우 7학기까지 최대로 이수할 수 있기 때문에 4학기 내로 석사과정을 마치지 못해 비자 연장을 신청해야 하는 나의 경우 7학기가 최대 이수 가능 학기임을 증명하는 문서를 학교를 통해 받아서 비자청에 제출해야 한다. 먼저 비자 (연장) 신청을 위해 비자청 사이트에 접속한다. 비자 신청 페이지에서 Application for a residence title로 들어가 양식을 채워 제출하면 된다. Applying for a residenc.. 2023. 10. 7.
[독일 생활] 독일 소화제 구매 후기 원래 위장이 좋지 않아서 체하는 일이 잦았는데, 독일에서도 어김없이 급체 때문에 고생이다. 나는 한 번 체하면 침으로 손을 따지 않으면 계속해서 체하는데 증상이 더부룩함을 넘어서 위통이 심하고 소화도 되지 않아 음식을 섭취하기가 힘들다. 나의 증상을 독일인 탄뎀 친구가 약국에서 대신 설명해주어 적절한 약을 추천받아 구매하게 되었는데, 약사의 말로는 위장이 음식에게 공격받는 것으로 인식해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아래는 약국에서 구매한 약들이다. 1. Carvomin Verdauungsropfen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위통을 느끼는 증상에 대해 추천 받은 약이다. 하루 3번 물에 20방울을 떨어뜨려 타서 먹는다. 극적인 효과는 없지만 꾸준한 섭취를 통해 음식물을 공격물로 인식하지 않게 위장을.. 2023.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