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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

[독일 정착] 비자(residence permit) 신청 및 발급 (3)

by 붕붕=3 2021. 12. 1.

저번 포스팅에서는 비자면접 날짜가 적힌 이메일을 수령하는 것까지의 과정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번 포스팅은 비자인터뷰를 받은 과정에 대한 것이다.

 


 

1. 수령한 우편을 들고 테어민 날짜에 맞춰 외국인청 방문

 

Bonn에서 비자를 신청한 경우 비자인터뷰 장소는

시청(Bonn Stadthaus)이 아니라 외국인청(Ausländeramt)이다.

주소는 Oxfordstr. 19 53119 Bonn이고, 시청에서 조금 더 떨어진 건물이다.

 

나는 안멜둥을 했던 것처럼 시청에서 인터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청으로 갔다가

장소를 잘못 알았다는 것을 알고 허겁지겁 외국인청으로 뛰어갔다.

 

시간을 놓치면 또 언제 테어민을 잡을 수 있을지 모르니

테어민 시간 및 장소는 제대로 확인해두고 더블체크하자!

 

 

 

2. 직원에게 테어민 우편 보여주고 대기하기

 

 Oxfordstr. 19의 메인 입구에 직원이 서있어서 내 우편을 보여주니,

건물 오른쪽에 난 철문 앞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비자 인터뷰는 정문이 아니라 오른쪽 코너를 돌아가는 철문 앞에서 기다려서 들어간다.

입구에 서있는 직원한테 비자인터뷰 우편을 보여주면 건물 오른쪽으로 돌아가라고 말해준다. 

 

출처: 구글맵

 

 

철문 앞에서 몇 분 정도 기다리니 직원이 나와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명단에서 내 테어민을 체크했다.

한명씩 안으로 들어가다가 내 순서가 되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3. 비자 인터뷰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창구에 앉아 인터뷰가 진행된다.

인터뷰 자체는 까다롭지 않고 오히려 수월했는데 사전에 이메일로 필요한 서류들을 모두 제출해서 그런가 싶다.

 

입독 후 은행을 돌아다니며 지로콘도(Girokonto) 뿐만 아니라 슈페어콘토(Sperrkonto)에 대해 물었었는데

대부분의 은행 및 직원이 슈페어콘도가 있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비자 관련 서류를 제출할 때 슈페어콘토(Sperrkonto) 대신 입국 이후의 입출금내역서(Kontoauszüge)를 제출했었는데, 비자 발급 중 재정증명에 대한 어떠한 언급 없이 비자 허가를 받았다.

즉, Bonn에서는 비자 발급 시 슈페어콘토가 필요없다!

 

지문을 등록하고, 어딘가에 서명하고, 직원 혼자 이것저것 작성한 후 조금 기다리면

몇 주 후에 비자수령을 하러 오라고 직원이 이야기해준다.

 

 


 

이제 남은 일은 비자수령 테어민이 적힌 우편을 기다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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